호치민 여행자들을 위한 소소한팁과 추천하고 싶은 것들 입니다  

1. 호치민 공항에 도착해서 유심 구매하기 
일단 호치민공항에 도착하면 공항 안팎으로 유심칩 파는곳이 정말 많아요
한국에서 데이터로밍 서비스 신청하면 보통 1일에 1만원정도 하는것 같은데호치민 공항에서 10달러(약 11,000원)주고 구매한 유심은 1주일간 사용할수있고
데이터무제한이었기때문에 가격으로 따지면 훨씬 이득인데다 
방법도 유심만 바꾸면되니 완전 쉽죠 방법을 잘 모른다고해도 유심 판매하는곳에서
다 알아서 해주니까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
좀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유심을 바꾸고나면 전화번호만 잠시 바뀌는거지
카톡이나 그밖에 이용하는 어플들은 평소처럼 사용할수있어서 좋았어요호텔에서도 와이파이보다 무제한데이터로 사용하니 훨씬 빠르더라구요  
단, 호치민이 큰 도시에 속하는 편이니 인터넷이 꽤 잘 터지는 편이었지만
다른 지역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2. 시내권 스팟 : 통일궁, 노트르담성당, 전쟁박물관, 탄딘성당
호치민은 개인적으로 볼거리가 다양한 도시는 아니에요 되도록이면
시내투어는 간단히하고 메콩강이나 도시외곽으로 투어를 가는게 일반적인데 
캄보디아 여행때 이미 메콩강투어는 해본적이있고 외곽은 아무래도 베
트남도 지카바이러스가 성행하는중이라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서 패스했어요

잘알려진 중앙우체국은 솔직히 볼게 없어서 굳이 추천하고 싶지않고
오페라하우스와 인민청사는 관광 목적 내부입장은 불가능해요제일 추천하고 싶은 시내권 스팟은 통일궁, 노트르담성당, 전쟁박물관, 탄딘성당 4곳인데요


통일궁은 프랑스 식민지와 전쟁을 거쳐 사회주의로 오기까지의 
베트남 역사와 사회주의국가적 특징을 잘 간직한 곳이라 가족여행시 꼭 추천하고싶어요

 

 
프랑스 식민의 상징이라고 할수있는 노트르담 성당은 일요일엔 미사중이라
관광객입장은 불가하지만 정문말고 옆문을 통해서는 내부를 살짝 볼수있었어요이른 아침시간에도 미사온 사람들로 엄청 붐비더라구요
성당 바로 맞은편이 중앙우체국이라 겸사겸사 가기좋을것 같아요


     제일 추천하고싶은 곳은 아무래도 전쟁박물관인데요
전쟁이나 역사에 관심이없더라도 욕심과 이념으로 시작된 베트남 전쟁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얼마나 많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되었는지를 
수많은 사진과 자료를 통해 보다보면
휴전국가이자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역시 왜 전쟁은 지향하고 평화통일을 해야만하는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러블리한 성당은 흔치않을것 같아
방문을 추천하고픈 탄딘성당(Tan Dinh Church)밖에서 봐도 핑쿠핑쿠해서 눈에 띄지만 내부도 모두 핑쿠핑쿠하다는것!
 성당앞에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이 정말많길래 인스타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니방문객들이 꽤 많은것 같아요 외부뿐만아니라 내부까지 핑쿠핑쿠해서 너무 예쁜 성당이에요
          
3.추천하고싶은 베트남 커피 : 쭝웬레전드 커피
(Trung Nguyen Legend)    
                                               
베트남 커피중에 단연 잘 알려진 G7커피를 제조한 쭝웬 레전드 커피(Trung Nguyen Legend)

처음 갔던 레전드 커피숍은 탄딘성당 방문후에 너무 더워서 더위를 피하려고
우연찮게 들어갔던곳인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한번 가고싶다 생각하던중에벤탄시장 맞은편은 물론 호치민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을수있어서 이후에도 몇번 찾아갔더랬어요 
요즘 핫하다는 힙스터 커피숍 루진(L'usine)이나 브랜드 커피숍에서
베트남 커피를 주문하면 과정을 최소화한 커피만 딱 나오는데베트남에 온김에 핀 드리퍼로 천천히 내려 마시는 오리지널 베트남 커피를 마시고싶었거든요
가격은 한잔에 58000동(한화 3200원)정도인데 매장도 깔끔하지만
커피를 직접 제조하는곳답게 맛과 서비스도 엄지척!
남편은 연유사다가 집에있는 핀 드리퍼로 베트남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겠다며 커피도 한팩사왔어요


1000원 정도한다는 달달한 길거리 커피가 마셔보고 싶었지만
베트남 여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것중에 하나가 얼음이더군요

장이 엄청나게 예민해서 여행하는동안 장트러블 일으키고 싶지않았던데다
유난떨고싶지않지만 길거리 장사하시는분들이 자꾸 발을 만지는걸 목격하게되다보니 길거리 음식은 안먹게 되더라구요
더운날씨에 공기도 안좋아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다녔는데
되도록 예민한분들은 밖에서 파는 음식은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4. 가장 잘 알려진 쇼핑장소 : 벤탄시장과 사이공스퀘어


                           
벤탄 시장은 일단 크기가 어마어마한데다
판매하는 제품군도 정말 다양해서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시장 특유의 냄새는 있지만 장사하시는분들이 한국말도 곧 잘하시고
 시장이 원래 구경하는 재미가있잖아요 근데 다 쌀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에요
정문으로 들어가서 마주하는 가게들은 일단 가격을 높게 부르고봅니다
 그후에 눈치싸움이자 흥정의 시작!그래서 정문쪽에서는 되도록 구경만하고 구매는 시장 외곽쪽에서 돌면서
가격을 써놓고 정찰제로 파는곳들을 섭렵하는게 팁이라면 팁이에요
정문쪽 가게에서 60,000동이던 마그넷을 외곽에 위치한 가게로 가면
 거의 1/4가격인 16,000동에 팔더라구요

 
벤탄시장에서 쇼핑한후에 근처에 위치한 스트릿푸드마켓에서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먹어볼수있는데 김밥이랑 떡볶이같은 한국음식도 판매하고있어요외국인들로 북적북적하고 야시장답게 빵빵한 노랫소리에 분위기도 좋아요
음식이 엄청 비싼편은 아닌데 굳이 이가격에 먹을 음식이라면 레스토랑을 가는게 나을수도있겠단 생각이들었어요
http://www.vietnam-guide.com/saigon-square-shopping-mall.htm

Saigon Square Shopping Mall - Ho Chi Minh Shopping
Anyone looking for bargains while in Saigon should head to Saigon Square on the corner of Nam Kỳ Khởi and Le Loi in District 1. This shopping arcade is packed with stalls on two levels selling fashion, accessories and jewellery – be aware of forgeries though, and remember the
www.vietnam-guide.com


베트남에 각종 브랜드 공장이 많기때문에 베트남에 여행가면
노스페이스며 나이키같은 스포츠웨어를 많이들 사온다고 들었는데다양한 제품군을 보려면  타카시마야 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사이공 스퀘어가 제일 좋다구하더라구요
솔직히 짝퉁인지 진품인지는 판매자만 알겠죠 남편이 사이클할때 입을
드라이핏(Dry Fit) 티한장을 장시간 흥정을한후 150,000동(한화 8300원)에구매했는데 한국에서 짐을풀고 보니 입기도전에 로고가 접착력을 상실한채
대롱대롱 매달려있더라구요 ㅋㅋㅋ 8300원인데 뭘 바래요 
5. 호치민내에서 환전은 금은방에서


생각보단 대체로 물가가 높았던걸까 우리부부가 흥청망청 썼던걸까
아니면 돈을 애초에 너무 조금가져갔던걸까베트남돈과 달러를 합쳐 대략 20만원을 준비해갔는데 3일하고 반나절정도되자 돈이 똑 떨어졌는데
가지고갔던 한국돈으로 KEB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려니직원은 거의 한국사람이던데 한국카드로 인출도 안되고 환전도 안된다고하더라구요
환전하려고 엄청 오래 걸어서 찾아갔건만..그래서 부랴부랴 검색을 했더니 벤탄시장 맞은편 금은방에 가면 한국돈 환전도 가능하대서 찾아가봤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MAI VAN과 HA TAM 이 두곳이 환전을 해주는곳인데
수수료도 얼마 안떼어가는것 같더라구요당시환율이 1원에 18동이었는데 수수료 포함해서 1원에 20동으로 쳤던것 같아요 
5.택시탈때는 회사명을 확인하자! MAILNH or VINASUN
베트남 날씨는 변덕도 심한데다 기본적으로 너무 덥기때문에 땡볕아래서 걸을만큼 걸어보다가
너무 지칠때는 택시를 이용했어요택시비가 워낙 싸다보니 에어컨 쐬며 편안하게 가는게 좋기도했지만
일단 걷다보면 오토바이때문에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숨도 턱턱막히고두통도생겨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택시를 타야겠더라구요서울에서는 1년에 10번도 안타는 택시를 호치민 여행하면서 꽤 탔던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택시기사들이 가끔있듯이 
베트남에서도 바가지요금을 주의해야하는데 마일린(MAILNH)과 비나선(VINASUN)은 믿고 탈수있는 택시브랜드에요아무 택시나 탔다가는 돈을 받고나서 요금을 덜냈다고 사기를 치기도하고
미터기로 장난을 친다고도 하더라구요저는 무조건 마일린 택시만 탔기때문에 공항에서 호텔로,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할때 빼고는 요금이 60,000동이상 나온적이 없었던것 같아요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할때도 30분이상 걸리는 거리였는데 160,000동(한화 8900원)밖에 안나왔으니까
 시내권에서 60,000동이상 나오는건 말이안되죠 
6. 추천하고싶은 베트남음식
베트남하면 가장 유명한 각종 쌀국수와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 그리고 커피 외에도
가장 추천하고싶은 음식은 그린망고쥬스와 개당 천원도 안하는 가격이지만 짱짱하게 잘 말아서 나오는 베트남쌈,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한국 아이스크림들, 베트남 빈대떡인 반쎄오가 있어요




일단 반미는 사진에는 없지만 토핑에따라 가격이 좀 다르긴해도
기본적으로 2000원도 안하는 가격에 배가 든든해진다는게 장점인데 일반가게는 위생이 좀 신경쓰여서 프렌차이즈로 다녔고
조식에 베트남 국수가 나와서 매일 아침 한그릇씩 빼놓지않고 먹었는데현지에서 먹는 베트남 국수는 역시 다르더라구요




스무디샵 아니고서는 레스토랑 메뉴판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노란망고쥬스 대신 자주마셨던 그린망고쥬스시럽이랑 꿀이 같이 나오는데 워낙 상콤달달해서 아무것도 안넣어도 존맛탱!그린망고 쥬스외에도 수박쥬스, 패션푸릇쥬스등 베트남 여행가면 싸고 맛있는 과일 쥬스는
일단 원없이 마시고 봐야할듯해요
   




                             
요게 바로 반쎄오라는건데 얇게 부친 계란에 새우와 고기 그리고 숙주나물볶음이 가득 들어있어요 먹는방법을 몰라서 그냥 계란을 툭 찢어서 싸먹었는데 막 엄청나게 맛있고
그런건 아니고 익숙한 맛인데 현지에서 먹어볼만한 음식인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못먹어본 다양한 맛에 붕어싸만코랑 메로나!
마스크랑 물이며 맥주사러 편의점을 자주갔었는데 한국 제품들보니 괜히 반갑더라구요한국 아이스크림은 아니지만 자주 사먹었던 한입용 미니 아이스크림도 재미삼아 먹어봤는데
꿀맛! 넘나 그리운것!
5박 7일간의 베트남 호치민여행, 더운날씨에 힘들기도했지만 요렇게 추억이 하나더 쌓여가네요
개인적인 여행후기이자 여행팁이니 참고해서 즐거운 호치민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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